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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들어온지 꼬박 하루가 지났습니다.

11시 경부터 승우가 웃기 시작했습니다.

병실에 관심을 보이며 기어다니고 잡고 서기도 하구요..

사실 밤새 잠도 거의 못자고 칭얼거리고..해열제 계속 먹여야했고 해서 걱정 많이 했지요..

놀기 시작하더니 결국 닝거 줄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다시 간호사샘께 꼽아달라고 했더니 발이 좀 부은것 같다고

옮겨서 다시 놓자고  하시네요

이번에는 손으로 옮겼더니..

닝거 줄은 더 꼬이고.. 줄 잡으랴..승우 잡으랴.. 닝거대 밀어주랴.. 정신 없었어요..

그래도 한편으로 마음 놓이데요..ㅋㅋ

보통 입원하면 3~4일 한다하시길래..

의사샘께 집이 너무 멀어 힘들다고.. 괜찮으면 가까운데로 옮기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던 터라...

의사샘이 위험한 고비는 넘긴것 같다고 퇴원해도 되겠다고 하셔서.. 엄청 좋았죠..

혹시 몰라 이것 저것 가져왔는데.. 다시 가져갈려니 짐만 가득 ㅋㅋ

저도 병원에서 하루 잤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집에 돌아온지 몇시간 안지났는데.. 승우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간호사샘말이 다 낳아서 퇴원한거 아니니까.. 잘 지켜봐야 한다고.. 뚱뚱씨한테 당부 했다던데..

헉-.-;; 괜히 퇴원시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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