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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이후
계속 칭얼거리는 소연이가 너무 안스러웠습니다.
뱃속도 안 좋은지 계속 가스만 배출하고...
응가를 안한지도 벌써 4일째...
항문 맛사지를 해줘야 하나 아님 스스로 싸도록 기달려야 하나
고민만 무지 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4일만에 소연이의 뿌~~웅 소리를 들었습니다.
푸하하하하
기저귀를 보는 순간 웃음이 절로 나더군요..
엉덩이를 물티슈로 닦아주려는 순간..
계속.. 흘러나오는.. 응가가..
헉스.. 기저귀를 빼버렸더라면 다 버릴뻔했다니깐요
다시 엉덩이를 닦아주려는데...
또..
이렇게  4번을 반복했습니다.
4일동안 안싼걸 다 배속에 담아두고 있었나봅니다.
아주 많은 양의 응가를.. 배출하고는..
편안한 표정으로 웃고 있는 소연이..
기뻐서 여기저기 전화했습니다.

기저귀를 갈다가보니 소연이가 다리를 쭈~~욱 펴고 있길래
얼른 줄자를 가져다가 키를 재보았습니다.
52센티미터..
한달사이에 4센티미터 정도 큰거 갔습니다.
목욕 후 몸무게도 재보았습니다.
속싸게의 무게를 생각해보면 대략 3.4킬로그램..

ㅎㅎㅎㅎㅎ
무럭 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응가만 매일 하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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