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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모임이 있는 날이라
뚱뚱씨에게 소연이를 맡기고 외출을 했습니다.

울 소연이 잘 놀고 있나해서 전화를 했더니만...
소연이는 목청높여서 울고 있고
뚱뚱씨는 어쩔줄 몰라 하고 있더군요..

소연이가 분유를 주니까
먹지도 않고 계속 울어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뚱뚱씨
냉동시켜놓은 모유를  녹여서 먹일려고 준비중이라데요
그것도 소용없으면 집으로 귀가를 해야 할듯 싶었습니다.

다행이 해동시킨 모유를 먹고 잠들었다고 연락이 왔네요..

간만에 외출을 해서 그런지..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몇년만에 보는 친구도 있어서 더욱 그랬나봐요..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우리 소연이 깨어서 또 엄청나게 울고 있다는...
급히 집으로 왔습니다.
얼른 손을 씻고 젖을 물렸습니다.
처음에는 우느라고 빨지도 않더라구요..
잠시 후에 젖을 빨면서 계속 훌쩍거리는데...
에고 에고..
이런 소연이를 떼어놓고 출근할 일이 막막해 옵니다.

정말 분유먹기 싫은가봐요..
그렇게 배고팠는데도 안먹고 우는걸 보면...

  • ?
    뚱뚱이 2007.06.23 23:48
    분야도 잘 묵어야 하는디...큰일이넹...
  • ?
    뚱뚱이 2007.06.23 23:49
    역쉬 분유가 엄마젖을 따라오지 못하나 봅니다..
    아무리 좋은 분유도 엄마젖 보단 못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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