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3일 목요일] 승우는 아프고.. 엄마는 힘들고..

by 뚱뚱앤 posted Dec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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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을 한달 째 먹고 있는것 같습니다.

거의 낳았다가도 예방접종 하면 다시 아프고..다시 아프고.. 그럽니다.

오늘도 거의 다 낳았다는 진단아래 폐구균 3차 (15만원이라네요 헐-.-;;)를 맞았습니다.

허벅지에 맞았는데.. 뻘겋게 부어 올랐더군요..

 

그래도 다른건 괜찮았습니다.

놀기도 잘 놀고.. 먹기도 잘하고..

 

10시쯤 감기약 먹이기 전에 물을 조금 먹였습니다.

목말랐는지.. 상당히 먹더군요..

그뒤로 감기약 투여~ 승우 약먹이는 건 거의 전쟁에 가깝습니다.

겨우 다 먹였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와 함께...

왈칵~ 왈칵~ 

약간 토했다고 생각하는 찰라..

와~~~알~~~칵.!!!

저녁 먹었던것 까지 와르르 토해버렸습니다.

헉-.-;;

 

옷 갈아입히고 토한거 치우고.. 얼굴 씻기고 .

다시 약을 먹였습니다.. 그리고 물도 약간 먹였습니다.

또 잘 놀다가 끙긍대길래.. 우유 먹였습니다.

 

12시쯤 되었나요..  잠이 오는데 막 끙끙거리길래.. 우유를 찾는 신호라고 생각하고 우유 먹였습니다.

단숨에 160ml를 잘 먹더라구요..

그리곤 약간 뒹굴 뒹굴 하는데.. 또.. 이상한 낌새가..

헐-.-;;

와~~알~~칵!!

먹은거.. 또 다 토했습니다.

이번에는 솜이불에가다.. 빨수도 없는 솜이불에다가.. 켁..

 

몸도 피곤하고.. 잠도 오는데.. 애기는 안자고.. 남편은 부재중이고...거기다 다 토하면.. 윽-.-;;

순간 엄청난 짜증이 밀려오데요..

괜히 옆에서 안자고 장난치는 소연이한테 짜증만 엄청냈습니다.. 이런-.-;;

역시 저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엄마인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