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하루 하루 즐겁게 보내느라 육아일기 쓸 생각을 못했네요.. ㅋㅋ

우리 아이들은 정말 이쁘고.. 밝고.. 착하게.. 자랐습니다.

승우는  이제 제법 몇개의 단어를 구사합니다. 물론 다 본인 위주로 ㅋㅋㅋ

소연이는 오늘부터 태권도 도장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첫날이라 오후 휴가를 내고 소연이랑 함께 도장을 갔는데요..

다들 소연이보단 크고 씩씩해서.. 울 소연이 좀 낯설어 했습니다.

어린이집 친구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친구가 안보이니.. 더욱더..

 

새로운 친구가 왔다고 관장님이 훈련보다 같이 어울리게 단체 줄넘기,  원뿔 옮기기를 했는데요..

 친구 진성이가 오기 전까지 미소만 띠고 암전히 앉아 있던 소연이가

친구가 오자 급변해서 아주 활달하게 적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켜보는 시간 내내 아직 도장을 다니기엔 이른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도장안에 있던 아이들과 소연이는 많이 달라보였거든요..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몇달후에는 우리 소연이도  많이 씩씩해질수 있겠다는..

몇일은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보내야할듯 싶습니다.

 

 

갑자기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아마도  소연이가 도장을 잘 다닐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데요..

도장안에 중학생 오빠를 보고 소연이가 '노태엽' 닮았다고 좋아라 하더라구요..

노태엽은 공주의 남자에서 세자로 나왔던 아역배우랍니다.

애들이 보는 "막이래쇼 시즌2'에도 나오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