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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전부터..소연이는 7살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전 아직 파악이 덜 되었지만..

매번 몇밤 자고 나면 7살이 되는지 항상 물었지요..

 

드뎌~ 대망의 1월 1일이 도래했습니다.

소연이가 눈뜨자 제가 신나게 외쳤습니다.

소연아~ 이제 7살이야!!! ㅋㅋ

소연이 신나서 오에~ 하더니.. 잠시 시무룩해집니다.

거울을 들여다 보더니.. 이런말을 하네요..

 

엄마 7살 되었는데... 키도 별로 안큰것 같고.. 그냥 6살 인것과 똑같은데 !!!

 

ㅎㅎㅎ 7살이 되면 엄청 달라지는 줄 알았나봅니다.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납니다.

어릴땐 어른이 되면 엄청 달라질줄 알았는데..

어른이 되면  마음대로 다 하고 살줄 알았는데...

막상 어른이 되어도.. 마음대로 할수 있는 것은 한정되고.. 마음은 아직도 어리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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