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을 한달 째 먹고 있는것 같습니다.
거의 낳았다가도 예방접종 하면 다시 아프고..다시 아프고.. 그럽니다.
오늘도 거의 다 낳았다는 진단아래 폐구균 3차 (15만원이라네요 헐-.-;;)를 맞았습니다.
허벅지에 맞았는데.. 뻘겋게 부어 올랐더군요..
그래도 다른건 괜찮았습니다.
놀기도 잘 놀고.. 먹기도 잘하고..
10시쯤 감기약 먹이기 전에 물을 조금 먹였습니다.
목말랐는지.. 상당히 먹더군요..
그뒤로 감기약 투여~ 승우 약먹이는 건 거의 전쟁에 가깝습니다.
겨우 다 먹였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와 함께...
왈칵~ 왈칵~
약간 토했다고 생각하는 찰라..
와~~~알~~~칵.!!!
저녁 먹었던것 까지 와르르 토해버렸습니다.
헉-.-;;
옷 갈아입히고 토한거 치우고.. 얼굴 씻기고 .
다시 약을 먹였습니다.. 그리고 물도 약간 먹였습니다.
또 잘 놀다가 끙긍대길래.. 우유 먹였습니다.
12시쯤 되었나요.. 잠이 오는데 막 끙끙거리길래.. 우유를 찾는 신호라고 생각하고 우유 먹였습니다.
단숨에 160ml를 잘 먹더라구요..
그리곤 약간 뒹굴 뒹굴 하는데.. 또.. 이상한 낌새가..
헐-.-;;
와~~알~~칵!!
먹은거.. 또 다 토했습니다.
이번에는 솜이불에가다.. 빨수도 없는 솜이불에다가.. 켁..
몸도 피곤하고.. 잠도 오는데.. 애기는 안자고.. 남편은 부재중이고...거기다 다 토하면.. 윽-.-;;
순간 엄청난 짜증이 밀려오데요..
괜히 옆에서 안자고 장난치는 소연이한테 짜증만 엄청냈습니다.. 이런-.-;;
역시 저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엄마인듯 싶습니다.
어제 그런 일이 있었어??
고생했네...
승우..감기가 계속되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