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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정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근데.. 엄마는 외출하시고.. 아빠는 저녁 드시고 오시고..헐-.-;;

저녁을 먹고 난뒤 휴식시간~
외출하셨다가 들어오신 엄마를 보고 승우가 외면하더군요!!
매번 화장기 없는 얼굴에 편안한 옷차림만 보다가
나름 멋내신(??) 할머니 보니 많이 낯설었나봅니다.
ㅎㅎ

평상복으로 다시 변신하신 할머니.. 그래도 아직은 마음이 안풀렸나봐요!!
할머니에게서 엄마한테로만 올려고 용쓰는 승우!!
그러다가 승우가 첫발을 떼었습니다.
혼자 지탱하고 섰다 싶더만 한 2~3걸음을 옮기더니 주저 앉더라구요.
우리는 막 신나서 와~ 와~소리를 질러댔더니 놀래기도 한듯 싶구요.

순간에 보여주시고 다시 기어다니시는데..
다시 해보라고 세워놔도.. 도로 앉아버리고..ㅋㅋ
암튼.. 첫발걸음의 순간을 놓치지 않아서 기쁩니다. ㅎㅎ

이제 곧 아장아장 걸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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