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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를 유모차에 태우고 소연이와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러 나왔습니당.
저희 집이 중간 지점이라 내리막길로 내려가도 상가가 나오고
오르막길로 올라가도 상가가 나옵니다.

보통은 과자 같은 것은 주로 내리막길로 내려가 아파트 상가를 이용하고
간단한 장보기는 오르막길로 올라가 근처 아파트 앞 상가를 이용합니다.

오늘은 간단히 장도 보고 할려고 오르막길로 가려고 하는데
소연이가 하는말
"엄마 오늘은 내가 좀 힘드니까 밑으로 가자(내리막길을 말하지요)"
내가 왜 하고 되물으니까.
"왜나면 내가 몸이 좀 안 좋거든. 머리도 아프고. 그러니까 밑으로 가자"
"로보트가 내말을 안들어서 내가 몸도 안 좋고 머리도 아파"
이러는거 있죠...
헐-.-;;

제가 짜증나고  피곤해서 누워 있을때나 소연이를 조용히 시킬때  몇번 했던 말인데... 그걸 그대로 사용하다니..
정말 이럴땐 웃기기도 하고 앞으로 정말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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