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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 아니.. 자기 전까지 잘 놀던 소연이..
새벽에 얼핏 잠에서 깨니..
혼자 시름 시름 앓고 있네요..
열은 펄펄 끓고 있고.. 배 아프다고  끙끙거리고..
열이 40도를 넘으니 숨도 잘 못쉬고...

안되겠다 싶어
열좌약 2개 투여하고 바로 응급실행~
뚱뚱씨가 데리고 다녀와서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배는 가스가 많이 차 있고.. 열나는 것은 목이 많이 부어서 라고...
감기증상으로 설명한듯 싶어요..

그래서 약 잘 먹이고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상황이 안 좋은지 집에서 계속 전화가 와서
급히 사무실 조퇴하고  와보니 소연이는 축 늘어져서.. 숨도 잘 못쉬고..    헐-.-;;

들어보니  오전 한 10시나 일어나서 요플레 좀 먹더니 다 토하고..
뭘 통 먹으려 하지 않는다고...
아침약만 겨우 억지로 먹여놨는데..
점심때쯤 되니까 열이 다시 막 오르는데..
응급실 약이 쓴지 안 먹을려고 계속 버티다가
결국.. 기진맥진해서.. 물수건만 겨우 하고 있데요..


반 강제 반 협박해서 겨우 해열제 먹이고 다시 소아과로 고고씽~

소연이왈 " 엄마 자꾸 눈물이 나올려고 해.."이러면서 울먹이는데..
너무 안쓰럽데요..
웬만하면 소연이가 아파도 아픈것 같지 않는 아이인데..

소아과에서도 목이 많이 부어서 그렇다고.. 약과 시원한것 많이 먹이라고 하시네요

큰 병에 걸린것은 아닌듯 싶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소연이도 해열제 효과가 좀 나타나니 훨씬 상태가 좋아지구요..
많이 힘들었는지 오는 차에서 골아 떨어져버리네요..

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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