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등반....

by 뚱뚱이 posted Jul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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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찍 일어났다..
어제 자기전에 오늘은 꼭 무등산에 다녀오리라 맘을 먹어서 인지
눈이 떠졌다...

증심사에 도착하니 07:30분..
코스는 증심사 주차장에서 세인봉- 중머리재-장불재-중머리재-주차장 으로
코스를 잡았다...
서석대나 입석대까지는 가고싶지 않았다...
왠지 조금 남겨두고 싶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오히려 산이 깨끗했고
공기 또한 너무나 신선했다..

최근에 등산및 운동을 너무 하지 않아 힘이 들었지만...

중머리재에 도착하니 할아버지 한분이 벤치에 앉아 쉬고 계셨다..
가지고 간 오이를 절반 드렸더니
금새 이야기 친구가 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에 쉬는 시간이 즐거웠다...

할아버지는 77세라고 하셨는데..
너무나 건강해 보였다...

사진 몇장을 찍어드리고 인화해서 보내드리기로 했다..

중머리재에서 하늘을 찍어 보았다..
조금더 파랬기 때문에....

장불재를 들렸다가 다시 중머리재,,,증심사로 내려왔다..

작년에 하산후 콩물국수 먹은 가게가 생각났다..
그곳은 아직도 있었고
시원한 콩물국수 한그릇을 후딱 해치웠다...
집에 오니 너무나 피곤했지만...
등산은 정말 좋았다..

새소리는 내 귀를 즐겁게 해주었고
계곡의 물소리는 힘든 나에게 힘을 주었고
산바람은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