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다녀왔어용^^

by 뚱뚱앤 posted Sep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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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가 근무하는 학교가 개교기념일 이였습니다.ㅎㅎ
간만에 찾아온 휴가 ㅎㅎ
저희들은 외도 여행을 계획했지용..

피곤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듬에도 불구하고..출발했습니다. ㅋㅋ
지포, 오징어, 과자 그리고 물을 챙기고...가는 길에 김밥도 사고..
신나게 룰루랄라 엑셀을 밟았습니다.ㅋㅋ

섬진강을 지났을때즘인가요..
잔잔한 강이 너무 이뻐서 고속도로 한복판에 멈춰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옆 도로가 공사중이였는데..
공사하시던 아저씨들이 우리를 신기한 눈으로 보시고..웃으시데요..
ㅎㅎ
다른 차들 쌩쌩 달리는데..ㅋㅋ

거제도에 도착해서 외도 들어가는 선착장을 찾던 우리는
아주 ..충격적인...문구를 발견했습니다...

기상여건으로 금일(29) 외도 해금강 승선이 모두 취소 되었습니다..

케케켁...

하늘은 쨍쨍한데...이게 뭔일이랍니까!@#$%^
제가 한 6~7년 전에.. 한번 외도를 왔었는데..그때도 파도가 높아서 배가 뜰수 없다고 해서 되돌아간 경험이 있는데...
또.......

밀려드는 짜증을 뒤로하고...
거제도에서 유명한 포로 수용소를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뭐..별로 기대는 안했는데...
입구에 도착하니.. 제법 큰 규모인것 같더라구요..
간단히 우동과 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뭐..잼있는곳도 있고.. 약간 실망스러운 곳도 있었지만..
재미나게 구경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기관총도 만져보고...군용차도 타보고요..ㅎㅎ

한참 군용차에 올라타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사진 찍어주냐고...얼마나 줘야 하냐고..그러시는거 있죵..
우리 착한 뚱뚱씨..
할머니 사진 이쁘게 찍었습니다.
전 열심히 할머니 주소를 받아 적었구요..ㅎㅎ

오랜만에 많이 걸어서 인지..피곤이 몰려오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전 잠을 좀 잤는데...
뚱뚱씨는 운전하느라 한숨도 못자고...그 전날도 운전을 많이 해서 피곤했을텐데...
피곤한 기색도 없이..신나해 하는 모습이..너무 좋았습니다.
한편으로 미안하구요-.-;;
초보라..운전이 못 미더운지..운전대를 잘 안주더라구요..ㅋㅋ

하루가 너무 쏜살 같이 가버렸습니다.
간만에 외출이라 그런지..아직도 여흥이 남아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