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했던 생일날

by 뚱뚱앤 posted Mar 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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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날과 다름없이 하루를 보내서.. 참  그렇습니다.
그러나.. 실속(?)없이 바빠서.. 우울함을 좀 덜 느낀것 같습니다.

다른 날보다 조금 늦게 퇴근했습니다.
일을 하나 던져 주더라구요..
어떤 문서 번역하는 것인데..(제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더욱 짜증이 나나 봅니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번역을 한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번역을 해 봐도..어찌나 부자연스럽던지.. ㅋㅋㅋ

오늘은 어학원 첫날이고.. 대학원 오리엔테이션도 있고 해서..
집에가서 할 목적으로 그냥 퇴근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학원에 많이 늦을것 같아..택시를 탔지용..
한 2분도 못가서..생각났습니다.
번역해야 할 서류를 안 챙겨왔더군요(-.-;;)
혼자 짜증내다가..그냥 나와버린듯 싶습니다. 에공..이 정신 머리!!

택시에서 내려..다시 걸어서 열심히 사무실로 갔습니다.(택시를 돌릴수가 없는 위치라..)
다시 챙겨서 택시를 타고 어학원을 갔더니.. 수업끝나기 15분전-.-
그래도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용..
이번 선생님은 허버 뚱뚱하데요..뚱뚱씨 옆에서면.. 완존 뻐다귀 ㅋㅋㅋ

어학원 수업을 마치고.. 경영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입학식하고..오리엔테이션 하고..
한 1시간이면 끝날줄 알았더니만..-.-
회장뽑고,, 부회장 뽑고,, 조장뽑고,,
뭐 이런 저런거 하다보니 11시 데용
정말 지루했습니다. 뚱뚱씨도 출짱 가버려서 옆에 없고..

집에와서..대충 고양이 세수하고.. 번역을 시작하였습니다.
한 시간  정도 하고 나니..대충 의미는 통하는 듯 싶어..
잠을 청했지용

그런데...
배가 고파 잠이 안 오더군요 떱-.-
저녁을 안 먹고..베지밀 한병 먹었더니만...
그래도..꾹~~~ 참고..잠을 청했습니다. ㅋㅋ
앗싸!! 살 빠지겠당..ㅋㅋ

생일날.. 이렇게 밥도 못먹고..돌아다니는...불쌍한..인생!!

하루 지나고 나니.. 별일 아닌듯 싶네요..ㅋㅋ

갑자기 파티가 하고 싶어집니다..
촛불도 끄고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