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등반했지용!!

by 뚱뚱앤 posted Aug 16,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6조에서 (뚱뚱씨네 조) 노고단 등반을 계획했습니다.
화엄사 주차장에서 9시 30분 집합이였는데용..
저희는 조금 늦었습니다. ㅋㅋㅋ
자꾸 저희 앞을 막는 차들이 있어서리....

노고단 주자장까지 올라가는데...
길이 꼬불꼬불..계속 급경사 오르막길..
차 3대가 나란히 올라가는데..
맨 꼴찌로 따라가는 저희차는.. 엄청 힘들었습니다.
차가 오래된지라~~~
계속 스포츠카에서나 날법한..
부왕~~~ 부왕~~~ 같은 소리도 나고용..
갑자기 탄냄새도!!!!
점점 차에 돈을 쏟아 부어야 할 시기가 다가 오고 있나 봅니다.

주차를 하고 드디어 등반 시작!!
몇달전에 산 등산화를 드디어 개시했습니다.ㅋㅋㅋ
오는길에 택도 떼고용...

중간 중간 멈춰서 간식도 먹고.. 사진도 찍고...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했지요..
전 그곳까지인줄 알았습니당..쩝-.-;;
그러나 또 다시 올라가는 거있죵!!!

와~~ 다왔다... 소리에 정말 다온줄 알았습니당
거기는 노고단 입구...
노고단은 항상 올를 수 있는 곳이 아니더군요..
5월~10월까지 그것도 하루 4차례만 들어갈수가 있더라구요..
12시쯤 도착했는데...1시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약 100명을 한명이 인솔해서 들어가는데..
이것 저것 설명을 해주는 듯 싶던데..
저는 맨 뒷쪽에 있어서 제대로 듣을 수 있던것이 거의 없었습니당 쩝-.-;;

노고단!!!
노고단의 뜻이 노고할머니한테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는 뜻이더군요..
ㅎㅎㅎ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내려오는 길...
점점 발바닥의 압박과 다리의 통증이 느껴지더군요..
다들 시장해서 그런지..
쉬지도 않고.계속 하산...
중간에 뚱뚱씨한테..우리는 좀만 쉬고 가자고 졸랐는데..
무참히 무시당하고..내려왔습니당
내려오니 한 3시쯤 ...
그날 저희는 거의 10Km를(왕복) 등산한거지용....

가까운 곳에서 산채 정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광주로 향하였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인지.. 졸음이 몰려오는데..
도저히 참기가 힘들어서.. 중간에 차를 세우고 한숨 부쳤습니당..

일어나보니 벌써 2시간이 후딱..
아이스박스의 얼음 녹은 물로 뚱뚱씨를 세수시키고(?)..
광주를 향했지용..
벌써 날이 어두워지고 있더라구요...

피곤하기도 했지만..
언제 또 올라가보겠습니까???!@#$%
하지만 능력이 된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