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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6 13:23

시승식^^

조회 수 2047 추천 수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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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퇴근해보니  뚱뚱씨가 새로산 드릴을 가지고 자전거옆에서
뭔가를 열심히 조이고.. 풀고.. 하고 있데요..
자전거 안장이랑 몇몇 부속품들을 산것 같았습니다.
전 논문을 수정하느라 열심히 컴터 앞에 앉아있었는데요..

한참을 부시럭 부시럭 거리더니..
완성되었다고 의기 양양해서는  자기의 애마(?)를 봐주라고 성화더군요.

제가 논문 수정을 마친 시간이 11시 30분..
다 되었다고 기쁨에 소리를 지름과 동시에 뚱뚱씨가 하는말이..
"이제 자전거 타러 가장~~~"
흐미~~ 달밤에 체조도 아니고..이게 무신 소리인지...
그래서 안탔냐구요???

당근 타러 나갔습니다.
안장을 손수 설치해서 절 태워주고 싶었나봐요..
제대로 설치 되었는지 시험도 할겸..
야밤에 전대 한바퀴 돌았습니다.
거대 덩치 2명이 자전거 타고 다니는 모습에..
지나가던 학생들도 쳐다보구요 ㅋㅋㅋ

다리를 어디다 둬야 할지 몰라 힘을 줬더니
다리에 쥐나는 줄 알았습니다.
또 무거운 덩치 하나를 태우고 달리느라 뚱뚱씨 또한 힘 무지 썼구요.

간만에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천진난만(??)한 뚱씨 아니면 제가 어찌 이런 경험을 하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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