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다녀왔지용!!

by 뚱뚱앤 posted Dec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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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새벽 6시 차를 타고...무주로 출발~~~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리프트 기다리는 사람도 거의 없고 해서.. 아주 신나게 탔죠..

뚱뚱씨는 제가 워낙 둔해서리..

이번에도 오전에는 열심히 가르쳐야겠구나 생각하고 왔는데..

제가 생각보다 혼자 잘타서 너무 좋답니다. ㅋㅋ

제가 생각에도 그래요..

작년에 처음 타고...

이번이 2번째인데... 너무 양호한거 있죵...

원래는 일일스키 패키지로 오후 4시 40분에는 광주로 출발해야 하는데..

갑자기 무주리조트에서 하는 전광판 프로포즈 행사에 당첨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밤까지 머물러야 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프로포즈도 못받고 결혼하게 되었다고 투덜투덜 거렸던것이

마음에 걸렸는지..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더라구요..ㅋㅋㅋ

귀여운 뚱뚱씨...

끝까지 비밀로 지키질 못하고.. 말하고 싶어서 안달..안달..

결국 저는 프로포즈 받기 전에 모든것을 알았습니다. ㅋㅋ

그리곤  야간 스키폐장까지 기둘렸지용..

약 6명의 프로포즈 사연을 소개하는데..

저희 사연은 2번째...

텔레비젼에서 보는 만큼 뭐 주의 사람들이 환호해주고..뭐 이런것은 전혀~~~
없더라구요..ㅋㅋ

그냥 같이 있던 아는 사람들만.. 환호 해줄뿐..ㅋㅋ

그래도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뚱뚱씨의 마음이 아주 진하게 느껴졌거든요..ㅎㅎㅎ

2004년 크리스마스 이브는 이렇게 아주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이쁘게 터지는 폭죽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