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된 뚱뚱씨!!!

by 뚱뚱앤 posted Dec 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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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몸도 무겁고 컨디션도 안좋고...
결정적으로다가 뚱뚱씨가 운동복은 안 챙겨와서리..
영어회화도 재끼고..운동도 재끼고...ㅋㅋㅋ

후라이팬가서 치즈야채롤까스 먹고 났더니...
갑자기 뭘해야 할지...멍~~ 멍~~ 멍~~
오래된(?) 연인의 공통점일까용???!@#$%^&*
남들은 안그런가??
우린 맨날 밥먹고 운동가고 집에가고..이래서 그런가???!@#$%

시간도 어중간 하고..해서 비디오 한편 보기로 했지용..
비디오 보러가는데... 까만연기가...솟아 오르고 있더라구요
후문 어느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소방차 한 4대 정도 오고..구급차에...복잡했습니다.
그 앞에서 한참 서성거렸는데...인명피해는 없는듯 보이더라구요..

뚱뚱씨..
이때가 기회다 싶은지..
계속 사진 찍어볼라고 서성..서성...
이런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고.. 그 옆에서 알짱거리면서..ㅋㅋㅋ

그래서 그냥.. 찍고 오라고 했죠..
전 저 만큼 멀리 떨어져 있고..

그랬더니..제 주위에서 이런 말들이...
"어머, 소식 진짜 빠르다... 벌써 기자도 왔어!!!"
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귀여운 남자애들이..
기자의 발빠름에 놀래고 있더라구요..ㅋㅋㅋ

또 한쪽 여대생들 몇이서는..
" 기자 아니야.. 그냥 시민이야..기자는 저런 카메라 안써!!"
"야!! 카메라 엄청 좋다.."
" 기자는 저런 장면  안찍어.."
이러는 둥
뚱뚱씨가 열심히 이것저것 찍고 있는 사이에..
제 주위에서는 뚱뚱씨 이야기를 화제삼아 열심히..떠들더라구용

나중에 뚱뚱씨한테..이런 이야기 해줬더니만..
좋아가지고..
" 기자처럼 보였어? " 이럼서..신나가지고는...

이럴때 보면 정말 귀엽습니다.

뚱뚱씨..
열심히 배워서.. 기자보다 더 멋진 사진 찍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