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반갑긴 했는데...

by 뚱뚱앤 posted Aug 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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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날  삼성: 기아의 시합이 있었습니다.
뚱뚱씨가 전화해서는 대뜸 야구장 가자고 하더라구요..
전 뭐..너무 갑작스럽고.. 옷도 좀 응원하기에는 부자연스러운 것 같고..
그래서 다음날 가자고 했지요..
다음날 경기도 삼성: 기아 였거든요..

뚱뚱씨는 생각난 김에 가야 한다고...
자꾸..조르길래.. 그냥..가기로 했습니다.

6시 30분 시작인데..
저희 사무실은 그때쯤 퇴근을 하니..
많이 늦을것 같더라구요...
경기장 부근에서 차도 밀릴것 같고...

ㅋㅋㅋ
그래서 무슨 일이 있는양.. 사무실에 뻥치고 일찍 퇴근했습니당!!
경기자에 도착하니..막 시작을 했더라구요..ㅋㅋㅋ

치어리더 언니들도 약간 바뀌고 응원단장 아저씨도 바뀌었데요..
그동안 야구장을 안가서 몰랐나???!@#$%
난 옛날의 응원단장 아저씨가 좋은데... (그냥 이번 아저씨보다 낳은듯!!!)

경기는 8회까지 1:0으로 기아가 한점 앞서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리오스 투수가 너무 잘하고 있었지요.
중간 중간 리오스의 상태를 점검(?) 하러 올라갔는데..
리오스.. " 괜찮다고.. 계속 던지겠다" 는  싸인(?)에 관중들은 박수를 쳤지요..

9회까지 던지게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9회에 김진우 투수로 교체했습니다.
부상 때문에 한동안 안보이더니..
김진우 투수가 등판하니..제가 더 힘이 나더라구요..
더 열심히 응원했지용!!!
제가 야구경기 보러 와서..이긴적이 많지 않아서.. 더욱 열심히!!!

주자 1루 3루에 있고... 타석에..들어섰는데..(누구지 기억이 안나네용)
켁... 안타 맞았습당!!!
1루, 3루 주자 모두 들어오고....켁-.-;;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갑자기 멍!!!!!!!

9회말 마지막 공격만 조마 조마 하게 지켜봤지만..
점수는 나지 않았습니당...헉-.-;;
역시 또 졌습니다..
이제까지 야구경기 보러 와서 이긴적이 1번인가 밖에 없는듯...

경기장을 나오는데...
왜 이리 힘이 빠지는지...
자꾸..리오스가 계속 던졌으면 이겼을것 같다는..생각이....

에공!!!
김진우..너무 반가웠는데....
고개숙이고 들어가는 모습이...너무..안타까웠습니당!!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