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맥주한잔..

by 뚱뚱앤 posted May 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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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유나랑 맥주한잔을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저도 영어회화 수업을 끝내고  
유나도 과외를 끝내고 8시쯤 만나기로 했는데용..

전 일을 다 못 끝내서 회화수업에 못가고.
유나도 과외하는 아이가 못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하더군용..
ㅋㅋㅋㅋ

후문에 밀러에 가서 소세지와 감자튀김 안주에 생맥주 한잔씩했습니다.
거기 장사 잘되데요..사람들이 진짜 가득하더라니까요...
우리 같이 술을 많이 마시지 않고 자리를 오래 지키는 손님들은..
좀 싫어라 하겠죵?? ㅋㅋㅋ

오랜만에 친구랑 맥주한잔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많은 이야기도 하고요..
전에는 대부분 수다의 범위들이..친구들 관계, 가족, 남자친구, 직장일..
뭐 이런것들 이였는데요..
어제는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차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제 친구도 그렇고요..
어찌 보면 당연한데.. 가끔은 너무 놀랍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나이를 먹었구나 하고요..
아직도..같이 버스 타고 학교 가야 할것 같은데..말이죠..
유나랑 저는 고등학교 출퇴근 친구로 시작하였습니다.ㅋㅋㅋ

나이를 먹을수록..점점 여러가지 선택을 해야 하는 듯 싶습니다.
이러한 선택들을 하기까지..너무나 많은 고민들을 하면서요...

이럴때.. 같이 있어주는 친구...너무 좋습니다...